40대 토익 800점- 2월

추운 겨울 마음도 춥고.. 몸도 춥고. 

2월 넘어오니. 어느덧 공부하에 전념한 1달 보름 정도 된거 같습니다. 

토익

무척이니 외롭고 피곤하고 그랬습니다. 

"이 나이에 내가 굳이? " , "그냥 이쯤에 포기할끄나. 700점도 잘 한거야.. ", 

하지만.. 900점도 아니고 800점인데.. 그래도 하겠다고 이야기도 했는데..( 역시나, 공표하게 되면 창피해서라도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 

 

일단, 여전히 RC는 늘지 않았습니다. 기출문제 어느덧 3권째 진입했는데도. 시간이 여전히 부족했습니다. ( 7개 정도.. 찍는 . ) 

 

이전과 좀 달라진건 역시 RC 오답 노트인데요. 

RC 파트 5 에서 틀린게 줄어서 쓸만했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했습니다. 

여기서.. 

하긴하는데.. 6개 이하로는 잘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리뷰때 보면 이걸 왜 틀렸을까 싶다가도.. 문제를 풀때 보면 또 새롭고 그랬습니다. 

나름 분석 ( 시간 체크, 문법, 어휘 문제 체크 등 ) 해보니.. 요령도 요령인데 시간에 쫓기다 보니 알고 있던 문법 문제라도 제대로 분석이 안되고, 해석하지 않아도될걸 무의시적으로 하게되더군요.  맘이 급하니, 잘 안 보입니다. 

 

유투브 어떤 분이 RC는 왕도가 없다, 절대적인 학습량에 비례한다.. 라고 하신 말씀이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몇 문제 좀 풀었다고, 될게 아닌것 같습니다. 파트 5 잘 넘어가도 뒤에서도 비슷하게 시간에 쫓기니 제대로 해석 못하는 문제가 여전히 있습니다. 특히 파트 7이죠..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순간 맨탈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술도 먹지 않고, 회식도 않고.. 너무 힘들게.. 동네 근처 스터디 카폐를 다녔습니다. 

동네 시립 도서관이 있는데.. 너무 어수선해서 돈을 좀 들여서 스터디 카폐를 이용했습니다.  뭐든 돈을 들여야.... 

 

여전히 했던 공부와 별개로 추가한 것은. 

1. 토익 요령 유투브 동영상 시청 
2. 문법 강좌 반복 시청 
3. 수식 어구 등 기출 어구 외우기 
4. RC 리뷰( 오답 노트 작성 ) 

단어는 꾸준히 하긴 했는데.. 그리 효율이 좋은지는 모르겠더군요. 개인적으론 단어 외우기가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하루에 30분 정도는 꾸준히 하려고했는데. 이것만 하면 머리가 너무 아파서.. 

 

그래도.. 2월 25일 시험에 기대하면서 .. 

 

2월 25일.. 점수 Total 765 ( LC 405, RC 360 ) 

 

LC : 하 .. 학교 스피커..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RC : 이건 뭔가요.. 이날 따라 더 느렸습니다. 

 

그래도.. 점수는 올랐습니다. 65점 정도.  전보다 좋아지긴 했는데.. 이때 기출 문제집에서의 평균이 800 넘었는데.. 

저는 실전에 너무 약한가 봅니다. 

시험 당일은 이상하게 컨디션이 별로고.. RC 파트의 시간 압박은 좀처럼 극복이 잘 안되더라고요. 

 

2월 마직막 날까지 3권의 기출 문제집을 모두 풀고, 리뷰도 하고, 더 어떻게 해야하지 싶었습니다. 

 

뭘 할까요. 이제.. 기출 문제집도 이제 1권째만 풀면 다 한거라.. 더 할게 없어서 .. 조금 무서웠습니다. 

모든 문제집을 다 풀었는데도 800점을 못 넘을까봐..